허동준, "출마위한 교언영색은 이제 그만"

이나래 / / 기사승인 : 2012-01-25 1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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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동작을 출마선언에 발끈
[시민일보]민주통합당 허동준 동작을 지역위원장은 25일 “천정배 의원의 서울 동작을 지역 출마선언은 출마지역을 선점하려는 변명일 뿐”이라며 “출마를 위한 교언영색(巧言令色)을 이제 그만 멈추라”고 쏘아 붙였다.
허 위원장은 천 의원을 겨냥 “당이 통합되어 변화와 혁신, 신진정치인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시대적 대세로 되면서 전·현직 중진의원을 자처하는 분들이 대의명분을 내세우면서도 실제로는 당선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은 지역을 찾는 모습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동작을 지역은 천정배 의원, 이계안 전의원이 신경 안 써도 이길 수 있는 지역이다. 더 이상 명분용 출마는 안된다”며 “정몽준 의원은 더 이상 동작을 지역에서 절대강자가 아니다. 뉴타운 공약으로 인해 선거법 위반으로 법원에서 겨우 의원직 상실형을 면했을 뿐이고, 지역구 활동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평가로 인해 지난 지방선거와 무상급식반대 주민투표,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 등 3대 선거에서 패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유용태-이계안-정동영 의원의 전략공천과 그리고 이후 이 분들의 탈당사태가 되풀이되어 항상 사고당부로 남아야만 했던 동작을 지역은 지난 2년 7개월 동안 허동준 지역위원장이 당원들과 함께 당 조직을 복원하여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직접 진두지휘했던 3번의 선거에서 모두 승리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지역 내의 광범위한 여론은 동작을 잘 알고 지역주민과 함께 생활해 온 국회의원을 뽑겠다는 것”이라며 “더 이상 중앙정치권의 대리전쟁터가 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난 2000년부터 당의 전략공천 방침에 의해 3번씩이나 희생해 왔다. 그리고 당무감사에서도 허동준 위원장이 책임졌던 동작을 지역은 최우수 지역으로 활동해 온 평가를 받은 바 있다”면서 “이미 총선준비가 끝났고 이길 수 있는 동작구 을 지역은 더 이상 철새도래지도 아니고 명분용 출마지역도 아니다. 당원들을 힘들게 하지 마라. 당신들의 행동은 적전분열을 야기하여 어부지리를 주는 행동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천정배 의원은 갑작스럽게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겠다며 관악지역에 주소를 이전해놓고 경선을 치러 그를 아끼던 많은 사람들을 의아하게 했으며, 동대문 지역과 서초지역을 최근까지 검토했음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면서 “한나라당 가장 센 인물이 정몽준이며, 재벌개혁. 경제민주화를 명분으로 삼았지만 이미 그것은 출마를 합리화해보려는 교언영색일 뿐”이라며 “당을 위해 희생하려면 꼼수부리지 말고 제대로 희생하라. 매번 한나라당이 당선되는 지역에서 출마해서 이기셔야 당신들의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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