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민주통합당 유선호 의원이 텃밭인 전남 장흥, 영암, 강진 지역구를 버리고 서울 중구 출마를 선언해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과의 맞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의원은 13일 “민주당 공천혁명의 디딤돌이 되기 위해서 모든 기득권을 버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자신의 호남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유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 “당 지도부가 호남 불출마, 수도권 출마를 권유했고 이를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서울 중구를 출마지로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지난 3일 나경원 후보가 중구에 예비등록을 하는 것을 보았다”며 “이것은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이명박 정권다운 조치라고 봐서, 여기에 대해서 엄중한 심판으로 임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미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서 중구 구민들이, 나 후보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때 이미 표로써 심판이 끝난 것"이라며 "특히 나의원은 그 당시 최고위원을 하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오세훈 전 시장의 대리인이었고 18대 국회 전반기 문방위 한나라당 간사를 하면서 미디어악법 통과에 앞장서기도 했던 분이다. 또 최근에는 1억 원 피부과 문제를 야기하는 등 개인 관리에도 문제점을 드러냈는데 국민의 대변자로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서 일해야 할 국회의원 신분으로서는 참 부적절한 자기관리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경원 후보에 맞서 박영선 의원을 대결시키는 게 낫지 않느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전혀 맞지 않다”고 일축했다.
유 의원은 “이미 중구에서 심판이 끝난 분을 상대로 우리 당의 호프인 박영선 후보와 겨룬다면 민심의 역풍이 우려되는 공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뉴스앵커 출신인 신은경 씨가 등록한 것에 대해 “4년 전, 남편 박성범 전 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에서 낙천하자 대신해서 자유선진당의 선대위 대변인을 맡으면서 후보로 출마한 적이 있고, 선거가 끝나자마자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면서 자유선진당을 탈당했다. 그런데 어떤 경위로 또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되었는지에 대해서, 새누리당이나 후보 본인이 국민들한테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새누리당 정옥임 의원이 발의한 이른바 나경원법에 대해 유 의원은 “시대 흐름과 국민의 요구를 거스르는 법”이라며 “과거에 독재정권 때 말 한 마디 잘못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끌려가서 고난을 겪던 막걸리 국가보안법과도 일맥상통하는 법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 후보가 입장을 정리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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