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판사로부터 기소 청탁을 받았다는 현직 검사의 양심선언이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는 지난 29일 “현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근무하는 박은정 검사가 2005년 서울 서부지검 재직 당시 김재호 판사로부터 나 전 의원과 관련한 기소 청탁을 받았다고 양심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 검사의 동기로 알려진 백혜련 변호사(전 검사)는 “판사에게 직접 기소 청탁을 받으면 압력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변호사는 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판사가 검사에게 직접 기소를 부탁했다는 것이 검사 입장에서는 심리적으로 얼마나 부담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판사가 자기보다도 연수원 기수가 위이고 직급이 부장판사급, 법원장급 등 높은 분을 통해 들어왔을 경우 개인적으로 많은 신경이 쓰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판사들 같은 경우 가족이나 친인척이 얽혀 있는 사건일 경우 가끔 청탁이 들어오는 경우는 있는데, 보통 담당검사한테 판사가 직접 하는 경우는 드물다. 자기가 아는 검사의 연수원 동기를 통하거나 공판검사를 통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며 “직접적으로 기소를 해 달라는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청탁을 하는 경우는 아주 드문 경우”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은정 검사의 현재 입장과 관련해서는 “이 사건에 대해 굉장히 당황하고 있고, 이것이 확대 재생산 되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원치 않는 입장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박은정 검사의 입장을 직접 들은 분을 통해 전해 들었다”며 “박은정 검사가 나꼼수측과 상의하고 얘기했던 것은 아닌 것으로 나꼼수측에서도 얘기했기 때문에 그것(양심선언)이 나꼼수측과의 논의 하에 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박 검사의 평소 성향으로 봤을 때 굉장히 양심적이고 정의로운 검사이기 때문에 자기가 충분히 그런 양심적인 발언을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조만간에 개인적으로 (입장)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미디어아트 공간 '루미나래' 개장](/news/data/20251123/p1160271206724156_36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