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기호 전 판사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낙마와 관련, “실망스럽지 않다”며 “이번 과정을 계기로 당이 화합하는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고 비교적 담담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통합진보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후보로 유력시 됐던 서 전 판사는 5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제가 정치에 처음 입문을 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배워야 할 게 많다는 걸 깨달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영입제의를 이정희 대표로부터 받았을 때 상황과 그 다음 날 유시민 대표께서 검증이 필요하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는데,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대표단 사이의 의견차이 부분, 그리고 그 의견들을 조정해 가는 과정, 대화로 풀어가는 과정에서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대표단의 입장차에 대해 “작년 12월 경에 당이 통합이 됐다. 개방형 비례대표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었는데, 그것이 저의 문제에서도 드러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개방형 비례대표 순번인 13~15번을 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많은 분들과 더 논의해봐야 할 것”이라며 “저의 개인적인 욕심이나 개인적인 체면을 생각하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당에 가입한 적도 없다. 어디까지나 국민들이 바라는 것, 제가 관심있었던 사법개혁과 관련된 국민들의 열망 같은 걸 제가 안아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런 과정에서 정치에 입문까지 하게 된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자신의 동기이자 최근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 김재호 판사의 기소청탁 의혹에 직접 연관이 돼 있는 박은정 검사에 대해 “박은정 검사님이 사직의 형태를 띠었지만 사실상 이건 검찰에서 기소청탁과 관련해 어떤 압력이 있었다고 추측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순수하게 사직했다고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측이 박 검사의 사직서를 반려한 것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법원이나 검찰에서 판사나 검사가 사직할 때는 굉장한 결단을 한 것”이라며 “사직을 했다가 다시 반려했다고 다시 또 반려를 받는, 다시 하겠다고 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 것이고 사직서를 공개적으로 내부통신망에 올렸는데 그걸 다시 철회한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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