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찬일, “野,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 일체 관심 안 보여”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03-06 1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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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각, 새누리당 릴레이 시위, 국민관심도 제고에 견인차”

[시민일보]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조치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소장이 “일부 야당이 일체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은 편파적 이념”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번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단식에 나선 안 소장은 6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박선영 의원님은 국회를 대표해 단식을 해줬기 때문에 전세계에 북쪽 동포들의 비참한 인권상황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는데, 일부 야당은 아직도 성명을 한 번 내는 걸로 제스쳐를 취하고 일체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세일 정당인 국민생각도 당 최고지도부가 와서 중국 대사관 앞에서 직접 시위를 했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릴레이로 시위를 하기 때문에 많은 정치세력이 여기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이것은 국민 관심도를 제고시키는 데에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권문제에서는 정파와 정당, 국가와 모든 것을 초월해야 한다”며 “중국 정부는 우리 한국의 절반 세력은 자신들의 입장을 옹호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북한 동포들을 북송하는 인권침해를 감행하고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기회가 우리 국민들이 북한에 대한 인식, 통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출발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중국의 이런 잘못된 인식이 계속될 경우 앞으로 남북관계에, 통일에도 중요한 장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우리 국민들이 정말 어느 사람들이 진짜로 인권을 위하고 통일을 생각하는가, 어느 세력과 어느 사람들이 여기에 정의로운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를 판가름하는 시금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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