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민주통합당 백혜련 예비후보가 총선 이후 국회 활동과 관련, “대검 중수부 폐지와 고위공직자 수사비리처 신설부터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19대 총선에서 안산 단원갑 민주통합당 후보로 전략공천된 백 변호사는 8일 오전 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원이 되면 검찰개혁부터 시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일단 최우선적으로는 검사 인사제도의 시스템 개혁이 필요하지만 굉장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고, 대검 중수부 폐지 같은 경우는 이미 국민들 사이에서도 어느 정도 합의가 됐고 검찰청법의 개정만으로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개혁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그렇게 대검 중수부가 폐지됨으로써 그런 수사의 공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고위공직자 수사비리처도 함께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씨의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이번 수사의 궁극적인 목적이 만약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라고 한다면 기소 상대가 없는 것”이라며 “수사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데 이제와서 수사를 한다고 하니까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에서는 분리해서 얘기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이 자금의 흐름인데, 결국 자금에 대한 추적 수사로 들어가면 궁극적으로는 결국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비자금 의혹 수사가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