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4.11 총선을 앞두고 김용민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후보의 막말 전력이 부동층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 후보가 2004∼2005년 인터넷방송 '라디오21'의 '김구라·한이의 플러스18'코너에 출연 했던 발언을 모은 게시물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노인 폄하 발언으로 비칠 수 있는 부분이 새롭게 등장했다.
김구라씨가 "시청역 앞에서 오버하고 지랄하는 노친네들이 많은데요. 사람들 다스리는 법이 없을까요?"라고 묻자 김 후보는 "지하철 시청역 같은데는 한 4층 정도 지하로 내려가야 하잖아요? 이 계단을 하나로 만드는 거예요.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다 없애고 그러면 엄두가 나질 않아서 시청을 안 오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라고 답변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 방송에서 "미국에 대해서 테러를 하는 거예요. 유영철을 풀어가지고 부시, 럼스펠드, 라이스는 아예 XX(성폭행)을 해가지고 죽이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또 "출산율이 오를 때까지 매일밤 10시부터 등화관제 훈련을 실시합니다. 불을 켜는 XXX들은 다 위에서 갈겨. 헬기로 XXX하면서…"라고 말하는 등 욕설과 비속어, 성적인 표현을 다수 사용하기도 했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자신의 블러그에 '김용민 후보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숙였다.
그는 또 "8년 전 기억도 못하는 사건이지만 그 음성을 듣는 순간 내가 한 말인가를 의심할 정도로 당황스러웠다"며 "이유나 변명을 대지 않겠다. 새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공세는 그치지 않았다.
이날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더 이상 국회를 시정잡배들의 놀이터로 만들면 안 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서울 종로구를 찾아 홍사덕 후보를 지지하면서 “노원갑 김용민 후보는 성도착증 환자가 분명하다”며 “민주당 한명숙 대표는 무슨 생각으로 김 후보를 공천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만약 민주당이 김 후보의 이같은 과거 발언을 몰랐다면 이제라도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시켜야 한다”며 “만약 김 후보를 사퇴시키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이런 사람을 필요로 해 공천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고민이 깊어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김 후보에 대해 공천을 철회하거나 후보직 사퇴를 권유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영란 기자 joy@ 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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