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초선 당선자, “원내대표 경선 과정 논란 우려스러워”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5-03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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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와 노선이 아닌 구도짜기가 국민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걱정”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초선 당선자들이 3일 최근 당내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논란에 대해 “당과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국민의 입장에서 우려스럽다”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초선 당선자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19대 원구성과 대선을 앞둔 이 시점에 우리는 깊은 반성과 성찰에 기초해 민주통합당이 수권정당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당을 혁신하고, 국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미래 비전을 분명히 제시해야 하며, 예정된 원내대표, 당 대표, 대선 후보 선출 과정은 이러한 목적에 부합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우선 가치와 노선이 아닌 구도짜기와 그에 기초한 원내대표 및 당 대표의 선출이 국민의 시각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걱정스럽다”며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정치적 역동성이 절실한 시점에서 이에 거스른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어 “누가 원내대표와 당 대표로 선출되건 선출 과정이 민주적이어야 하고 변화의 욕구를 수용할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그래야만 그 결과가 당과 지지자들의 의지를 온전히 결집시키고 대선승리를 위한 동력을 최대한으로 확장할 수 있어 당의 혁신과 대선승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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