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신율 명지대 정외과 교수는 9일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민주통합당 경선에 참여 안한다”고 단정적으로 말했다.
신 교수는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안 교수는 본인이 이미 탈진영, 탈이념, 탈지역을 선언했다. 민주당 경선에 들어가면 자신의 발언을 뒤집는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이어 그는 “안 교수는 6~7월경 대선출마를 하고 야권 후보단일화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신교수는 “중요한 것은 그때까지 여러 군데에서 검증이라는 이름하에 총을 막 쏴댈 텐데 그것을 피할 수는 없는 거다. 중요 부위, 머리나 가슴, 이런 데만 안 맞으면 되는데 총을 안 맞아 본 사람이 팔, 다리에 맞고도 굉장히 크게 느껴지면 이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진보정치를 표방해온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부정 논란에 대해 “이건 보수 대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 대 몰상식의 문제”라면서도 “이 문제가 계속 시간을 끌 경우에는 진보 전체가 도매금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그는 당권파들이 반발하는 것에 대해 “이 사람들이 대의민주주의에 과연 적합한 존재인가에 대해서 상당히 회의를 갖게 되었다”고 비판했다.
신 교수는 당권파가 진상조사 결과에 대해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다, 믿지 못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이정희 대표가 TV에서 기자회견 하는 걸 봤는데 무더기 표 같은 것들은 다 인정을 했다. 과정이 조금이라도 잘못됐으면 결과를 인정할 수 없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초”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 어느 정도면 이해가 될 텐데 이건 도대체 말이 안 되는 얘기를 말이 되는 것처럼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진짜 황당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신교수는 “단순히 의원의 숫자와 국고지원금의 문제가 아니다. 진보 이미지 전체에 대한 타격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비당권파하고 국민참여당하고 나올 수밖에 없다”고 분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야권연대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민주통합당에 대해 “지금 상태로 봤을 때는 야권연대가 무의미하다는 선언을 해줄 필요가 있다”며 “그렇게 해야만 실질적으로 비NL, 비당권파들이 탈당할 수 있는 명분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 교수는 새누리당의 대선주자 경선 구도에 대해 “비박계가 인해전술로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김문수 지사, 정몽준 전 대표, 안상수 전 시장, 임태희 전 실장, 이재오 의원이 계속 비슷한 논리를 가지고 박근혜 위원장을 공격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완전국민경선을 박근혜 위원장이 안 받아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국민경선을 주장하고, 또 다른 측면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을 공격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당내 입지를 그나마 유지하고, 조금이라도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방식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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