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오픈프라이머리' 비박계 대선주자 의견수렴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5-20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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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검토를 위해 비박계 대선주자들을 만나 의견수렴에 나섰다.
20일 새누리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황 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정몽준 전 대표와 조찬회동을 갖고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이 자리는 당 대표 측이 정 전 대쵸 측에게 먼저 제안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정 전 대표측 관계자는 "대표 선출 이후 당 중진들과 인사를 나누고 싶다며 황 대표측이 먼저 회동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자리에서 정 전 대표는 공정한 경선 관리와 함께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황 대표는 원론적 만남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여러 대선 후보들과 당과 소통을 위해서 자주
마음을 열고 많은 대화를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황 대표는 정 전 대표 외에도 김문수 경기지사, 이재오 의원 등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비박계 대선주자들과도 잇달아 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해져 이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우여 대표는 지난 16일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오픈프라이머리와 관련해 "당에서 심도 있게 검토를 하겠다. 대선후보 경선을 하려면 시간이 없으므로 가능한 빨리 결론을 내겠다"며 당 사무처에 공식적으로 “실무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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