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박세일 영입, 희망적으로 생각”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5-22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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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새로운 목표 향해 또다시 결집해야”

[시민일보] 자유선진당 이인제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생각 박세일 전 대표의 영입 문제에 대해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높였다.


이 위원장은 2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국민생각 당원 32명의 입당 이후 박세일 전 대표의 합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 저는 국민생각하고 지난 총선 전에 통합을 강력히 주장했는데 될듯 될듯 하다가 잘 안 됐다”며 “당을 이끌고 계시던 분들께서 내켜하지 않으시더라. 그래서 지금 총선을 거쳐 이렇게 두 당 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 세력들은 새로운 목표를 향해 또다시 결집을 해야 된다고 믿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단 안에서도 아직 조금 주저하시는 분들도 있고 상황을 기다리는 분들도 있지만 우선 32분이 먼저 결단을 내리신 것”이라며 “박세일 전 대표의 합류도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새누리당이 ‘보수 대통합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자꾸 보수라고 하는 것을 그냥 자기들 기득권의 도구처럼 깔고 앉아 있는데, 그 사람들은 아직도 냉전적인 보수 수준”이라며 “(합당이)어렵다는 것은 아니지만 거기도 질적인 변화를 대대적으로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최근 당을 탈당한 이회창 전 대표에 대해서는 “너무 갑자기 결심을 하셨고 오랫동안 고민하시면서 내린 결론이시기 때문에 말리고 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회창 전 대표님은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서 국가적인 큰 지도자이시니까 또 자유롭게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실 길을 찾고 계시리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대선 출마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생각할 여력도 없고, 또 다른 급한 일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가능성을 아예 닫아두진 않았나’라는 질문에 “이미 오래 전부터 대통령의 뜻을 둔 사람이니까 그 뜻 자체가 없어졌다고 얘기하면 거짓말이라고 하지 않겠는가”라고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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