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지난 2008년 중국으로 도피한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이 사망했다는 경찰의 발표와 관련, “중요사기범죄자가 또 다른 사기를 벌이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며 사망진위여부에 대한 재조사 요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09년 이후 4년 동안 추적보도를 해온 정희상 <시사IN> 기자는 22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조희팔은 단순한 일반인이 아니라 중요사기범죄 수배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기자는 “경찰의 발표 내용만 가지고는 사망을 확정적으로 믿기 어렵다는 게 피해자들의 입장인데, 경찰에서는 조희팔 가족한테 받은 중국 병원에서 발행한 사망진단서라든지 화장했다는 증명이라든지 가족이 찍은 장례식 동영상을 증거로 제시했다”며 “과연 이걸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얼마든지 위장해서 사망자로 둔갑시키는 보험사기 같은 경우 그런 식으로 보험금을 타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며 “국내에서도 중요 사망자의 경우에 DNA 검사를 해서 반드시 동일인인지 여부를 발표한다고 하는데, 경찰은 이런 규명도 안 거치고 주로 가족이 제출했다는 부수적인 자료들만 갖고 조희팔이 사망했다고 서둘러 발표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인터폴 수배자인 조희팔이 사망했다고 확인해준 것도 아니고 또 그런 자료들이 조희팔의 사망자라고 명백하게 확정짓지도 않고 이건 중요사기범죄자가 또 다른 사기를 벌이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검증해야 될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찰은 사망을 판단한 근거 자료 내용을 피해자들에게 모두 공개해야 할 것이고 또 사망 최종여부는 경찰이 아닌 검찰에서 현재 벌이는 조희팔 사건 수사를 하고 있는데, 그걸 통해 객관적으로 재검증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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