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정치평론가인 국민대 행정학과의 목진휴 교수는 28일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 전망에 대해 “예측 불가”라고 말했다.
목 교수는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김두관 경남지사와 문재인 상임고문 사이의 경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부산과 함께 친노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경남에서 당초 이해찬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일반의 예상을 뒤엎고 김한길 후보가 승리한 것에 대해 “결과적으로 볼 때는 김두관 지사가 문재인 상임고문을 이겼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 김두관 경남지사가 문재인 상임고문에 화살을 던지는 경우가 있었다. 예를 들면 지난 총선 책임에 문재인 상임고문이 비껴갈 수 없다, 이런 얘기를 한 적도 있다”며 “이런 면을 봤을 때, 아무래도 김두관 문재인 두 사람의 경쟁이라는 것이 큰 무리 없는 평가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목 교수는 통합진보당이 이석기 김재연 등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비례대표 당선인들에 대해 당 차원의 징계조치가 이날부터 이제 시작되는 것과 관련, “당 차원의 징계조치는 여러 가지 복잡한 과정이 있다. 그래서 길게는 6개월 가까이 걸릴 수도 있다”며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는 당원들에 의해 결정이 돼야 하는데 이 두 분이 당선자 직을 사퇴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틀 뒤면 국회의원이 된다. 그렇게 되면 정당법에 따라서 제명 절차가 돼야 할 텐데, 정당법에는 당의 국회의원 1/2 이상이 동의를 하면 제명될 수 있으나, 통진당은 지금 13명인데 그 중에 6사람은 당권파로 알려져 있고, 5사람은 비당권파다. 그러면 두 사람이 남는데, 정진후 비례대표는 민노총과 관계되고, 김재남 비례대표는 시민사회 운동과 관계되는데, 아마 양쪽하고 약간 거리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 두 분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정당법에 의한 제명도 가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검찰에서 통합진보당 당사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통진당 강기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게 ‘정당 연대’를 제안했으나, 박지원 대표가 당내문제부터 먼저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사실상 거절한 것과 관련, 목 교수는 “앞으로 대권 가도에서 민주통합당은 통합진보당이 적절한 내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연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른바 종북 논란과 관련, 새누리당이 ‘의원 제명 문제를 논의하자’고 민주통합당에 공식 제안한 것에 대해 “사실 불가능한 일”이라며 “큰 의미를 두고 한 것은 아닐 것 같다”고 해석했다.
또 19대 국회 개원일이 다음 달 5일로 다가와 있으나, 원 구성 협상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데 대해 목교수는 “6월 5일 법정기일을 지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18개 상임위원회가 있다. 그런데 10대 8이냐, 9대 9냐의 싸움이다. 지금 한나라당은 하나 정도는 조금 양보를 해서 10대 8로 가자는 얘기인데 민주진영에서는 9대 9로 가자는 것이다. 그런데 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새누리당은 법사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내 놓으라고 한다. 법사위원회는 전통적으로 야당이 해 왔다. 그런가 하면, 민주통합당은 정무위원회 문방위원회 국토해양위원회 세 자리를 야당 쪽으로 달라고 하는데, 이 세 자리 모두가 다 야당 쪽에 주기가 어려운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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