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가 세네갈 국가대표 출신 측면 공격수 모두 수구(28)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청용(24)의 거취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지난 5일(한국시간) “다음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볼턴이 약 100만 파운드(약 18억원)의 이적료로 루마니아 프로축구 CFR 클루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모두 수구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두 수구는 지난 시즌 클루지에서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며 32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했다. 스피드와 득점력을 동시에 갖춘 선수다.
모두 수구가 볼턴의 유니폼을 입게 될 경우 ‘블루드래곤’ 이청용과의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청용은 볼턴의 2부리그 강등으로 향후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최근 팀과 2015년까지 계약기간을 2년 연장해 잔류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영국의 인터넷 매체 클릭랭커셔는 모두 수구의 영입설을 보도하며 이청용이 여름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코일 감독은 이청용을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고 하지만, 특별한 제의가 올 경우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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