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플라티니 “인종차별 땐 경기 중단·취소” 엄포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2-06-07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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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2 개막을 앞두고 미셸 플라티니(57)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인종차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AP통신은 7일(한국시간) “플라티니 회장이 ‘인종차별 행위가 일어날 경우, 심판이 경기를 중단할 것이며 유사시에는 취소할 수도 있다. 연맹이 심판에게 이 같은 권한을 부여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뿐 아니라 유럽축구는 리그를 비롯해 국제대회에서 종종 인종차별로 논란을 빚어왔다. 개인과 문화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아프리카, 남미 등 유색 인종에 대한 차별이 엄연히 존재한다. 선수, 팬 가리지 않는다.


특히 유로2012가 열리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는 더욱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져 개막 전부터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때문에 일찌감치 UEFA 차원에서 경각심을 일으킬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플라티니 회장은 최근 이탈리아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가 “인종차별 시에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한데 대해 “선수가 아니라 심판이 결정할 문제다. 우리는 심판의 결정을 지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피에르루이기 콜리나 UEFA 심판위원장은 “심판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지원했다.


한편, UEFA는 대회 동안에 유럽축구 인종차별 반대 시민연대(FARE)의 도움으로 31명의 전문가를 모니터 요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들은 인종차별을 의미하는 관중들의 구호와 행동, 깃발 등을 감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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