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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이른바 ‘박(박근혜) 대 박(박지원)’ 싸움에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승리 가능성이 점쳐지는 분위기다.
반면,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형사처벌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1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구속 기소)가 지난주 비밀리에 이뤄진 검찰 소환 조사에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나를 모른다”며 “박 전 위원장과 내가 여러 차례 만났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허철호)는 박 전 위원장이 박 씨와의 연루 의혹을 제기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박 씨를 최근 소환 조사했고, 박 씨는 이 같은 취지의 진술을 했다.
이에 따라 의혹의 당사자인 박 씨가 박 전 위원장과 여러 차례 만났다는 의혹을 제기한 박 원대표에 대해서는 소환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달 18일 “박 전 위원장이 박 씨를 수차례 만났는데 이 만남이 저축은행 로비에 어떤 작용을 했는지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박 전 위원장은 “박 씨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며 박 원내대표를 지난달 21일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동아>는 박 씨가 지난주 검찰 조사에서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진행 중일 때 신문사 편집국장과 방송사 보도국장이 모인 식사 자리에 참석했는데 그 자리에 박 전 위원장이 와서 (국장들과) 인사한 적이 있지만 나와 직접 인사한 것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또 박 씨는 “박 전 위원장을 수행하던 한나라당 의원과 친분이 있어 인사했을 뿐 박 전 위원장과는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다”고 검찰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씨는 “2010년 서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에 박 전 위원장과 내가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와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팀을 박 전 비대위원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자, 박 원내대표는 오히려 “흥미진진한 일이 벌어지겠다”고 반응한 바 있다.
또 그는 “두 사람이 만났다는 제보의 확실성을 믿는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박 전 비대위원장 측은 “제1야당 대표가 언론플레이를 한다”며 “관련 자료를 즉각 공개하라”고 맞섰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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