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중앙위 폭력사태 연루 81명 당기위 제소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06-14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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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통합진보당은 14일 5·12 중앙위원회 당시 의장단을 폭행하고 회의진행을 방해한 당원 81명을 소속 시도당 당기위원회에 제소했다.

통합진보당 이홍우 중앙위사태 진상조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차 조사결과를 합친 전체 81명을 해당시도당 소속 당기위에 전원을 제소할 것"이라며 "특히 직접적인 폭력을 행사한 30명에 대해서는 엄중 징계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결정이 통합진보당의 정당민주주의를 더욱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고개숙였다.

조사 범위는 ▲의장단의 단상에 접근해 회의를 방해한 행위(회의방해) ▲의장단이 있는 단상에 올라가 회의진행을 방해한 행위(단상점거) ▲의장단이 있는 단상 및 회의장에서 폭력 등 물리력을 행사한 행위 등이었다.

앞서 지난달 12일 열린 중앙위원회 당시 의사진행에 불만을 품은 구 당권파 중앙위원 및 당원들은 심상정 의장을 비롯해 유시민·조준호 공동대표를 폭행했고, 이 과정에서 목 부상을 입은 조준호 공동대표는 목디스크 수술을 받고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박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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