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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대표 이창근)이 두유시장의 확대를 목표로 야심찬 행보에 나섰다.
매일유업은 최근 식품첨가물은 사용하지 않고, 칼슘, 식이섬유, 오메가 3-지방산 등 식품소재로 영양을 강화한 냉장두유‘순두유 fresh’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일유업의 이번 두유 신제품 출시는 3년만으로 이 제품의 올해 판매 목포는 약 110억원 규모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유시장은 지난 2000년 중반까지 매년 감소세를 보이다 2005년 이후 반등해 지난해 약 4,6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업계는 2005년 두유시장 성장의 주역으로 당시 '순두유' 병제품을 선보이며 상식을 뒤엎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적극적인 영업으로 단숨에 3위 자리에 오른 매일유업을 꼽는다.
따라서 매일유업은 이번 다시 한번 고정관념을 깰 태세다.
일반적으로 두유가 겨울에 따뜻하게 먹거나, 아침 식사 대용식이라는 인식이 강한 제품이지만 매일유업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우유처럼 부드럽고, 신선한 두유 제품을 내세우며 다시 한번 시장 성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상온 두유 제품이 멸균처리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되거나 맛이 텁텁해지는 단점을 냉장 제조 및 유통을 통해 극복한 것이다.
참고로 기존 상온 두유 제품의 유통기한이 최대 6개월 정도인 반면 출시 제품의 유통기한은 냉장에서 14일이다.
사실 매일유업이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냉장 두유를 선보인바 있다. 한 차례 실패를 경험했기에 시장에 대한 조사와 고객의 요구에 더욱 귀를 기울였다.
그래서 ‘순두유Fresh’는 일체의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모든 영양 재료는 첨가물이 아닌 식품 소재만을 사용하여 만들었다. 또한 콩을 3번 갈아 일정 규격 이하의 입자로만 만들어내는 3GS공법을 적용, 목 넘김이 더욱 부드러운 제품을 낼 수 있었다.
지난 2011년에는 구제역 및 유가 파동을 겪으며 두유제품이 더욱 각광을 받았던 시기이다.
매일유업은 이 또한 놓치지 않았다. 올해는 이러한 두유의 인기를 여름에도 이어 가겠다는 것이 매일유업의 또 다른 전략 중 하나.
냉장두유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인 시원함을 무기로 여름 음료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매일유업 두유마케팅팀 이효재팀장은 “매일유업은 ‘순두유’ 브랜드로 그 동안 병두유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냉장두유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여 두유시장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라며“냉장 두유 시장 1위를 기반으로 조만간 두유 전체 시장 2위 자리를 꿰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두유Fresh는‘플레인’과 ‘검은콩과 검은깨’두 가지 맛으로 한 통(750㎖)에 각각 2,200원, 2,500원 선이다.
냉장두유 제품은 매일유업의 순두유Fresh 외에도 정식품 등에서도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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