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경선캠프 본선까지 간다”

이영란 기자 / / 기사승인 : 2012-07-05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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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전 위원, “일관성 유지 위해 필요”
[시민일보] 박근혜 경선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진 이상돈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5일 “이번 경선캠프는 사실상 본선까지 가는 캠프”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BBS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 경선 캠프와 본선 캠프를 따로 꾸리지 않는 것에 대해 “보다 일관성 있는 입장을 보이고,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비박 후보들이 모두 경선에 참여하더라도 결과가 빤히 예측돼 ‘무늬만 경선’으로 그칠 가능성이 큰 반면, 야권은 누가 될지 모를 만큼 역동적인 경선을 해서 박근혜 전 위원장에게 독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경선이 치열해야만 본선에 도움이 된다는 그런 역사적인 경우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오히려 그는 “좋은 예로 볼 것 같으면 금년 11월에 하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은 오바마 대통령을 경선 없이 추대했고, 지난 2004년 대선 때도 당시 조지 W 부시대통령이 경선 없이 나가서, 본선에서 무난하게 승리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통합당 등 야당에서 유신시대의 박근혜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박근혜 전 위원장에 대한 비판 중에서 많은 것이 부친에 관한 것이다. 부친에 대해서, 자식을 향해서 평가를 하거나 비판을 하는 것은 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부친 시대에 있었던 어두운 부분 같은 것은 아마도 이번 대선과정에서 본인께서 해소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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