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박지성은 진정한 프로페셔널”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2-07-10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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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1)의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입단 소식에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아쉬워 했다.


박지성은 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의 이적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박지성은 이날 “QPR이 가진 미래에 대한 야망과 계획이 내 생각과 일치했다”며 “맨유와 같은 빅 클럽을 떠나는 것은 힘든 선택이었지만 도전 가치가 충분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맨유 역시 같은 시각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의 이적 사실을 알렸다.


알렉스 퍼거슨(71) 맨유 감독은 “박지성은 진정한 프로페셔널이었다. 7년 동안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불행하게도 그가 원하는 만큼의 많은 출전 기회를 주지 못했다”고 미안해 했다.


이어 “맨유의 모든 구성원은 박지성의 더 나은 미래를 기원한다. 나 역시 그가 QPR에서 더 큰 성공을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는 말로 아쉬움을 달랬다.


팀 동료 리오 퍼디난드(34)는 “박지성은 진정한 선수다. 7년 동안 맨유 팬들과 선수 모두 그에게 고마움을 느꼈다”며 “항상 성실했고 팀 동료를 위해 헌신하는 선수였다. 좋은 친구를 떠나보내는 것이 정말 슬프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7시즌 동안 4차례 리그 우승(2006~2009시즌·2010~2011시즌)과 3차례의 칼링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우승(2007~2008시즌)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2007~2008시즌) 우승을 각각 1차례씩 차지하며 선수생활의 전성기를 보냈다.


한편, QPR에서 새로운 프리미어리거 생활을 잇게 된 박지성은 14일부터 2주간 열리는 QPR의 동남아시아 투어부터 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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