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QPR ‘7번’ 달고 뛴다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2-07-12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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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 배려… 팀 에이스 상징

박지성(31·퀸즈파크레인저스)이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달게 됐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에게 등번호 7번을 주었다고 발표했다.


QPR은 “새로 이적해온 박지성이 다음 시즌부터 7번 유니폼을 입게 됐다”며 “7번을 달고 있었던 아델 타랍은 10번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기존 선수들이 지니고 있던 등번호를 피해 8번을 선택했다. 하지만 토니 페르난데스(48) 구단주의 결정에 따라 7번을 달게 됐다.


7번은 박지성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번호다. 박지성은 교토 퍼플상가(일본)와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 시절에도 등번호 7번을 달고 뛰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도 7번 유니폼을 입고 ‘캡틴 박’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자연스럽게 등번호 10번으로 갈아입게 된 타랍(23)도 새로운 번호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로프터스 로드 구장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탠 보울스나 로드니 마쉬, 케빈 갈렌 같은 선수들도 10번 유니폼을 입었다”며 “이 번호는 내게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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