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41% vs 문재인 24% vs 안철수 20%

이영란 기자 / / 기사승인 : 2012-07-15 1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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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지율 급락...야권 선두자리도 문재인 고문에 빼앗겨
[시민일보] 여야 대선후보 당내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당 밖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지지율이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다.

특히 야권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에게 선두자리를 내주는 수모까지 당하고 말았다.

1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따르면, 대선다자구도에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41.2%로 ‘부동의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지난 달 말 조사와 비교 할 때, 38.9%에서 41.2%로 2.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어 문재인 고문이 24.0%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한 반면, 그동안 야권 선두를 지켰던 안철수 원장은 20.0%로 3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안철수 교수는 지난달 말과 비교할 때 25.4%에서 20.0%로 5.4%포인트 하락한 반면, 지난 조사에서 안 교수에 이어 3위를 기록했던 문재인 고문은 19.2%에서 24.0%’로 4.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러한 안 원장의 지지율 약화 추세는 이달 발표된 다른 조사기관의 흐름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어서 지지율을 반등시키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이어 김두관 전 경남지사 3.9%,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3.7%, 김태호 의원 2.2%, 김문수 경기지사 2.0%순으로 나타났으며 무응답은 3.0%였다.

박근혜 전 위원장과 안철수 원장간의 1:1 대결 조사에서도 박근혜 상승세, 안철수 하락세가 나타났다.

실제 지난 4.11총선 이후 <리서치뷰>가 모두 네 차례의 휴대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나, 최초로 박 전 위원장이 오차범위내서 안 원장을 앞섰다.

박 전 위원장은 47.8%, 안 원장 47.2% 지지율로 0.6%포인트 차이의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무응답은 5.0%였다.

앞서 지난 달 말 조사 때와 비교할 때 박 전 위원장은 44.5%에서 47.8%’로 3.3%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 원장은 51.4%에서 47.2%’로 4.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박근혜ㆍ문재인 의원이 1:1로 대결할 경우에는 박근혜 전 위원장이 49.5%, 문 고문이 46.5%의 지지율로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내인 3.0%포인트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4.0%였다.

그러나 지난 6월말 조사와 비교하면 박 전 위원장은 45.8%에서 49.5%’로 3.7%포인트 상승한 반면, 문재인 고문은 비록 동반상승하기는 했으나, 43.0% 에서 46.5%로 3.5%포인트 동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민주당 당내경선구도에선 문재인 고문이 43.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이어 손학규( 15.4%, 김두관 11.9%, 김영환 3.4%, 정세균 2.5%, 박준영 2.4%, 조경태1.2% 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20.2%였다.

새누리당 대선경선은 박근혜 전 위원장이 52.0%로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문수 13.2%, 김태호 3.3%, 안상수 2.1%, 임태희 1.9% 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 은 27.5%였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어느 정당이 집권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새누리당 재집권(42.2)% vs 야당으로 정권교체(48.5%)’로 정권교체에 대한 기대감이 6.3%포인트 더 높았다. 무응답은 9.3%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지난 12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RDD 휴대전화로 조사했으며 오차범위는 95%신뢰수준에 ±2.2%p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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