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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야권 후보 단일화에서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팽팽하게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담집 출간과 방송출연 등으로 대선에 한걸음 더 다가간 것으로 평가받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지지율이 10% 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도 안철수 원장은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차이를 좁혔다.
모노리서치가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남.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3%p)에 따르면, 대선 출마의 수순을 거치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향후 행보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27.0%가 ‘선출된 야권 대선후보와 최종 경선’에 가장 많은 응답을 했다. 이어 21.7%가 ‘독자 정당 창당 후 대선 출마’, 20.0%가 ‘야권 대선 후보 경선 참여’를 지목했다.
‘선출된 야권 대선후보와 최종 경선’에 가장 많은 표를 던진 연령대는 35.0%의 40대, 지역은 33.0%의 전라권이었다.
‘독자 정당 창당 후 대선 출마’는 25.9%의 30대와 31.8‘%의 충청권, ’야권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는 23.4%의 30대와 23.4%의 서울권에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들은 ‘선출된 야권 대선 후보와 최종 경선’(43.7%)에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반면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은 ‘독자 정당 창당 후 대선 출마’(22.1%)에 가장 많은 응답을 했다.
이와 함께 만일 안철수 교수와 야권에서 선출된 대선후보가 최종 경선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한다면 어떤 인물이 ‘적합’ 한지를 묻는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안철수 원장이 28.4%, 문재인 상임고문이 26.1%의 응답이 나왔다.
이어 11.5%의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9.4%의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1.0%의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등의 순이었다.
야권단일후보로 안철수 교수가 적합하다는 응답은 40대(34.7%)와 20대(34.4%), 전라권(36.4%)과 서울권(31.2%)에서, 문재인 상임고문은 30대(32.0%)와 40대(29.9%), 경남권(29.9%)과 서울권(28.4%)에서,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30대(22.9%)와 40대(10.3%), 경남권(17.4%)과 경북권(14.4%)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또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은 문재인(20.2%)-김두관(15.2%)-안철수(14.4%),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들은 안철수(41.4%)-문재인(35.1%)-김두관(8.8%) 순으로 응답의 차이를 보였다.
조사를 실시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안철수 원장의 대선행보에 대해 응답 순위가 바뀐 것은 안 원장이 야당 색채를 점점 더 확실히 보여주는 점, 야당의 경선이 현재 진행 중이고 단일노선을 추진하기엔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 등 현실 상황을 고려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적합 단일후보로 안 원장과 문재인 상임고문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온 조사 결과는 대선주자 다자대결 또는 가상의 양자대결 결과와 다소 엇나가는 것”이라며 “가능성과 인물론에서 응답자들의 인식 간극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선주자 다자대결 지지도 정례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교수는 26.8%의 응답률로 7월 15일 같은 조사 대비 9.4% 포인트 지지율이 상승했다. 지지율 수위는 여전히 박근혜 전 위원장으로, 42.2%를 얻어 직전 조사 대비 2.1% 상승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11.7%로 직전 조사 대비 4.9% 포인트 하락했다.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3.8%로 0.5% 포인트 오른 반면,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3.3%로 0.9% 포인트 하락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5%로 4.2% 포인트 하락했다.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0.9%로 0.3% 포인트의 지지율 상승을 나타냈다.
안철수 교수의 지지율 상승은 30~40대 연령층에서 견인했다. 40대 응답자들의 안 원장 지지율은 31.8%로 직전 조사 대비 16.9% 포인트가 올랐다. 30대 응답자 지지율은 30.2%로 11.5%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권 응답자가 직전 조사 대비 11.4% 포인트 상승한 32.3%의 지지율을 보였다. 경기권에서도 13.3% 포인트 상승한 26.9%의 지지율을, 안 원장 지지세가 강했던 전라권에서는 11.2% 포인트 상승한 41.7%의 지지율을 보였다. 안철수 원장과 함께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지목됐던 문재인 상임고문은 경기권과 전라권에서 각각 9.0% 포인트(직전 조사 8.9%), 8.0% 포인트(13.9%)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다자대결 조사에 이어 ‘박근혜-안철수’, ‘박근혜-문재인’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도 안철수 교수의 상승세가 있었다.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 각각 50.1%-43.3%를 나타내 직전 조사(박 50.8%-안 41.1%)에서 10% 포인트 가량 벌어졌던 차이를 6.8% 포인트 차이로 좁혔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55.7%-32.2%의 결과가 나왔다. 직전 조사(박 55.1%-문 35.7%)에서 나온 19.4%의 차이는 23.5%로 벌어졌다.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안철수 원장의 책 출간과 방송출연은 뚜렷한 지지율 상승효과를 불러일으키며 야권 경쟁 상대들의 지지율을 잠식했다”며 “박근혜 전 위원장의 지지층은 안철수 바람에 대한 견제 심리에 따라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4.3%(7월 15일 조사 대비 1.2%p▼), 민주통합당 27.7%(0.7%p▼), 통합진보당 3.9%(1.2%p▲), 선진통일당 0.5%(0.1%p▲) 등이었다.
한편 오는 12월 19일 치러지는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최근 돌입한 대선후보 경선 결과로 새누리당은 73.6%의 응답자가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민주통합당은 43.7%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73.6%가 박근혜 전 위원장을, 6.3%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3.0%는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 0.9%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 0.5%는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박근혜 전 위원장이 될 것이라는 압도적인 응답률 속에 특히 경북권의 86.0%, 30대의 79.9%가 박 전 위원장의 대선주자 선출 가능성을 높게 바라봤다. 또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의 88.8%가 박 전 위원장의 선출 가능성을 높게 예측했다.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43.7%가 문재인 상임고문을, 뒤이어 10.8%의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10.0%의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2.8%의 박준영 전남도지사, 1.9%의 김영환 민주통합당 의원, 각각 1.7%의 김정길 전 행자부장관과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0.4%의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 등이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40대의 52.4%, 전라권·경남권의 47.9%·47.8%가 대선주자가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다. 김두관 전 도지사는 30대의 13.7%, 충청권·서울권 16.1%·13.9%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들은 58.7%가 문재인 상임고문 가장 많이 지목하고, 후순위로는 손학규 상임고문(8.9%), 김두관 전 도지사(8.2%), 박준영 도지사(5.8%) 등의 응답을 보였다.
조사를 실시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새누리당의 경우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와 지지자가 아닌 경우 모두 박근혜 전 위원장에게 압도적인 응답률을 보인 반면, 민주통합당의 경우 문재인 상임고문의 강세 속에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와 전라·충청권 등의 응답자에서 전체 평균 결과와 다소 상이한 결과를 보이며 변수 발생의 가능성을 엿보이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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