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민주통합당 우상호 최고위원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정국에 불리한 측면들을 만회하고자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우 최고위원은 13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측근비리문제나 4대강 전체 녹조확산현상으로 국민들이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는데, 이것을 8.15를 맞이해 어떤 이벤트를 해야겠다는 의도가 너무 앞섰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론적으로는 독도방문이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으나 일본이 독도를 분쟁지역화 하려는 의도에 말려들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이 직접 독도를 방문한 것이 과연 지혜로웠냐는 점에 의문이 있는 것”이라며 “그 시기가 불리한 점을 만회하려고 하는 정국전환용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현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평소 일본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지 않던 분이 갑자기 초강경대응을 하신 것인데, 오히려 일본이 독도문제를 분쟁지역화 하려는 의도를 갖게 한 것 아닌가 의심을 갖게 한 것”이라며 “일본도 당황하고, 국민들도 당황하게 했다는 점에서 이번 처신에 대해 비판을 하는 것”이라고 꼬집어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이 어느 지역을 언제 방문하는가 하는 것은 의지나 정책적 신념을 보여주는 것인데, 차라리 지금 시점에서는 전국민이 식수오염문제로 불안해하는 만큼 낙동강 같은 녹조발생지역을 방문하는 것이 훨씬 지혜로웠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일본의 거센 반발에 대해서도 “일본정권이 완전히 호재를 만났다”며 “사실 내부 내정 때문에 불만이 많았던 일본 국민들에게 반한 감정, 말하자면 대한민국에 대한 반대 심리를 부추겨 국가간 분쟁을 통해 내정이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제적으로 보면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일본의 외교공세가 강화될 때 오히려 일본도 독도문제를 국제사회에 관심 있는 지역으로 만드는 효과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우리 대응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이 이렇게 노골적으로 교과서 왜곡, 끊임없는 도발을 하고 있는데 그런 가운데에서도 일본과 군사협력을 하는 것은 어이없는 발상”이라며 “이를 계속 추진한다는 얘기를 광복적 기념사에서 할 수 있는지 오히려 되묻고 싶다. 일본 사람들이 볼 때 어이없고 웃긴 일일 것이고,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자존심 상하는 불쾌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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