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2~3년내 EPL 빅4서 뛰고 싶다”

온라인뉴스팀 / / 기사승인 : 2012-08-26 13:5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카디프行’ 출국… 유럽무대 첫발
‘포스트 박지성’ 김보경(23)이 유럽 무대를 향해 첫 발을 내딛었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세레소오사카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카디프시티로 이적한 김보경이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흰 티셔츠에 편안한 청바지 차림으로 나타난 김보경은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빠른 시간 안에 적응해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보경은 “내가 꿈꾸던 목표를 위해서 첫 발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기대가 많이 되고 부담과 걱정도 많지만 자신감이 있다. 적응을 잘 해서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카디프시티의 닉 알포드 사무국장이 김보경을 인솔하기 위해 직접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보경에 대한 카디프시티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으로 매우 이례적인 장면이다.


김보경은 “선수로서 이런 대우를 받는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거기에 맞는 능력을 보여줘야 하기에 부담도 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잘 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첫 목표는 카디프에서 적응을 잘 하는 것이다. 팀이 승격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이다”면서도 “최종목표는 프리미어리그 빅4같은 곳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다. 열심히 해서 꼭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더했다.


몇 년 안에 빅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동메달로 인해서 시간적인 여유도 생겼다. 빠르면 2~3년 안에, 3~4년 안에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보경은 런던올림픽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해 한국의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크게 공헌했다.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다음달 2일 울버햄튼과의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온라인뉴스팀 온라인뉴스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