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사용할 공인구의 이름이 ‘브라주카(Brazuca)’로 정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일(한국시간) 공식 파트너사인 아디다스와 함께 진행한 투표 결과에 따라 2014년 브라질월드컵 공인구의 이름을 ‘브라주카’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국민 100만 명이 이상이 참여한 투표에서 ‘브라주카’는 70% 이상의 지지를 받아 ‘보사노바(Bossa Nova)’, ‘카르나발레스카(Carnavalesca)’를 따돌렸다.
‘브라주카’는 브라질인들의 삶 속에 녹아있는 국민적 자부심을 담고 있다. 축구를 대하는 브라질인들의 정서, 자부심, 긍지 등도 함축돼 있는 말이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브라질 팬들이 자국 월드컵의 가장 중요한 상징 중 하나가 될 이름을 결정하는데 참가할 기회가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브라주카’는 현재 개발 중으로 각국의 여러 클럽들과 대륙연맹의 테스트를 거쳐 공식적으로 디자인과 기능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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