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전 의원, 전격 탈당

이영란 기자 / / 기사승인 : 2012-09-18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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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새누리당 홍사덕 전 의원이 18일 중앙선관위의 검찰 고발로 불거진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 하루 만에 전격 탈당을 선택했다.

6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 전 의원은 이날 “큰 일을 앞둔 박근혜 후보에게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오늘 자진 탈당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수사가 마무리되어 무고함이 밝혀질 때가지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검찰이 현재의 상황을 감안해 빠른 시일내에 수사를 끝내 주실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홍 전 의원의 탈당 선택으로 일단 박 후보로서는 정치적 부담을 일정부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박근혜 캠프의 좌장격인 홍 전 의원의 정치적 위상을 감안할 때 민주당 등 야권은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강력한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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