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42% vs. 安 20% vs. 文 18%

이영란 기자 / / 기사승인 : 2012-09-18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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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재인 상승… 안철수 하락
[시민일보]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당 밖 ‘제 3후보’인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8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데일리정치지표 9월 2째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 후보 3자 구도 지지도는 박근혜 42%, 안철수 20%, 문재인 18%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무응답은 16%다.

박근혜 후보의 지지도는 전주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고, 문재인 지지도는 3%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철수 원장의 지지도는 전주에 비해 5%포인트나 하락했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 측은 “다자 구도에서 7월 힐링캠프 출연 이후 안철수 지지도 급상승은 기존 지지 기반인 민주통합당 지지자와 무당파(지지 정당이 없는 유권자) 중 상당수가 결집한 결과였으나 8월 들어 민주통합당이 예비경선을 거쳐 25일부터 시작한 지역 순회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연승함에 따라 민주통합당 지지자와 무당파의 상당수가 문재인 지지로 이동했고, 안철수 지지도는 힐링캠프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고 분석했다.

또 3자 구도에서는 민주통합당 지지자의 43%가 문재인, 35%가 안철수를 각각 지지했다.

전체 유권자의 1/3 정도를 차지하는 무당파에서도 안철수 27%, 박근혜 22%, 문재인 16%로 민주당 경선 기간 중 문재인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박근혜-안철수 양자 구도 지지도는 박근혜 46%, 안철수 39%, 무응답 15%이고, 박근혜-문재인 양자 구도 지지도는 박근혜 48%, 문재인 37%, 무응답 16%다.

박-안 양자 구도에서 박근혜 후보는 전주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철수는 3%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4일까지 5일간 전국 성인 1,55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조사(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5%포인트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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