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文, 경쟁력 낮으니 식상한 정당론 내세워"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10-11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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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1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이 '정당 후보론'을 강조하는 데 대해 "경쟁력이 낮으니 국민들에게 식상한 정당론을 내세운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 후보 측 김성식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안철수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문 후보는 훌륭한 점이 많았다. 하지만 추석 이후 확장성이 한계이고, 경쟁력 측면에서도 낮아 보이니까 국민들에게 식상한 정당론을 내세우는 모습이 조금 딱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또 "후보만이 가진 고유의 정치적 자산을 이야기해야 한다. 안 후보는 국민의 열망을 두렵게 알고 그 점에 부응하려는 바람직한 모습"이라며 "식상한 정당론을 내세우는 것은 스스로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안 후보의 출마선언으로 국민들에게 새로운 정치실현, 정치개혁의 희망이 비로소 생겼다는 사실을 민주당이 직시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국 서울대 교수가 후보 단일화의 고리로 '정치혁신위원회' 공동 구성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안 후보는 안 후보대로, 다른 후보는 다른 후보대로 자신이 추구하는 새로운 정치의 욕망, 비전들을 더 충실하게 호소할 때"라며 "당장의 답변할 일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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