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지난 달 27일 경북 구미에서 불산 유출사고를 일으킨 ‘휴브글로벌’이 최근 수년간 3번의 산업재해를 냈지만 그동안 관할 구미지청은 단 한 차례도 점검을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은 15일 실시된 국정감사에서 “산재발생에도 불구하고 관할 구미지청이 해당 사업장에 직접 나가 점검이나 감독을 한 적은 없었고, 단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산재가 났을 때마다 기술지원 사업에 나가 안전이나 보건상 위반사항을 권고하거나 요청했을 뿐”이라고 질타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이번에 사고가 난 휴브글로벌에서는 지난 2009년 6월 제품출하 중 화상, 2010년 6월 충돌사고, 그리고 지난 2월 근골격계질환 등 3차례 산업재해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지난 해 3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휴브글로벌에 ‘사고성 재해 집중관리’를 실시하면서 당시 불산 취급 근로자에 대해 불산의 유해ㆍ위험성, 개인보호구(보호의, 송기마스크) 착용 등 취급주의 사항에 대한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교육을 실시할 것을 요청한 바도 있어 당시 관할지청과 정보교류만 있었어도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게 주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이번 구미 불산 사고는 시행령 등 관련 규정의 허점 뿐 아니라 위험사업장을 철저히 점검하고 감독해야 하는 담당직원이 관련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발생한 인재이자 관재)”라며 “아무리 시행령 등 관련규정을 개정해도 이를 실행해야 하는 담당자가 제대로 규정을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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