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림 의원, "프로포폴, 엄격한 원칙과 통제 필요“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10-25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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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의료기관내에서만 생기는 문제 아니다”

[시민일보] 선진통일당 문정림 의원이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우유주사(프로포폴) 오남용에 대해 엄격한 원칙과 통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문 의원은 25일 오전 BBS 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병원내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중요하지만 주부, 주점종업원, 일반인에게까지 확산된 게 더 문제”라며 “더 이상 의료기관내에서만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는 문제를 알고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유주사’라 불리는 ‘프로포폴’에 대해 “전신마취 전에 유도제로 사용하거나 진정제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래는 마취제의 일부로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지금은 그것들이 잘못 사용돼서 환각작용이나 휴식을 위해 사용한다고 알려졌다”며 “그러다보니 병ㆍ의원에 와서 본래의 목적 이외에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오남용도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립과학연구소에서 자료를 뽑아 보니 2년 동안 (프로포폴 오남용으로 인한)44명의 사망자가 있었는데, 22명은 수술 및 처치 중에 프로포폴 자체 원래 부작용으로 사망한 것이고 22명은 오남용으로 자살이나 사고, 이런식으로 사망한 경우”라며 “오남용으로 인한 경우도 의료계 종사자가 77%였고, 나머지가 주부, 주점종업원, 일반 직장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접근성이 좋은 경우 오남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어디서든지 높은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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