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도 조사, 본선 경쟁력 무조건 담보한다고 볼 수 없어"
[시민일보] 서울마케팅 리서치의 김미현 소장은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 중단 사태가 향후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소장은 15일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측에의 갑작스런 단일화 룰 협상 잠정 중단 선언을 어떻게 보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야권 단일화라는 외생변수가 지배하는 장이 되어버렸다”며 “양측이 단일화라는 거대담론에 동의는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일화 후보가 누가 되느냐?다. 양측의 룰 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결국 시작하자마자 안후보측에서 언론보도 내용(문 측의 ‘안후보 양보론)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잠정중단선언을 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단일화 룰 논의를 잠정 중단한 사건은 향후 여론의 향배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이라면서도 “빠른 시일 안에 단일화 협상이 제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에 대해 김소장은 “두 후보가 합의한 시한인 후보 등록일(25∼26일)까지의 일정을 고려할 때 그렇고 문재인 후보가 대범한 이미지로 단일화 협상에 임하고 있고, 최근 지지율도 상승세이므로 안후보 측이 수긍할 만한 조치를 (문후보 측에서)빨리 내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름다운 단일화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양측이 기대한 만큼 시너지효과가 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단일화 방식에 대해 김소장은 “문 후보는 국민 의사가 잘 반영된 방식이 적합하다‘고 강조하는 반면 안 후보는 강연에서‘이기는’이라는 말을 열 차례 가량 반복할 정도로‘이기는 단일화’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 볼 때 문후보 측은 여론조사와 국민경선이 혼합된 방식을, 안 후보측은 조직면에서 문후보 측보다는 열세이므로, 여론조사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안후보측에서 단일화 논의를 잠정 중단한 것이 만에 하나 시간끌기로 비취지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시간상 여론조사만 하는 것으로 결정이 된다면, 양측이 희망하는 `야권 후보 적합도'와 `대(對)박근혜 경쟁력' 평가를 섞은 절충 방식이 거론될 것 같은데 합의안 도출이 여의치 않으면 두 후보 간 담판 가능성도 예상된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김소장은 “이번 대선의 1차 관문 통과는 디테일 (세밀한 부분)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 것인데, 썩 좋은 그림은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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