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文 투표독려 홍보물, 반인권적"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12-18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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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새누리당측이 18일 문재인 후보측의 공식 투표독려 홍보물을 '반인권적'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이 어제 공식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문 후보와 친구를 맺은 52만명에 보낸 투표독려 홍보물에 기표 도장으로 사람을 꼭 누르는 장면이 나온다"며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문재인 후보 측엔 인권의식이 아예 없나 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 주권행사인 투표행위를 경쟁상대를 응징하는 압살도구처럼 묘사한 민주당의 반인권적 의식과 몰상식은 홍보물을 보는 이로 하여금 혐오감이 들게 할 정도"라며 "문 후보 측이 이런 홍보물을 버젓이 유포하고서도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그대로 쓰는 것은 참으로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어 그는 "52만명이나 되는 국민에게 이런 홍보물을 보내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후보에게 과연 인권과 통합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이런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긴다면 노무현 정부 시절 우리가 목격했던 갈등과 대립의 정치, 편가르기 정치, 이념편향적인 정치가 재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 꼭 투표장에 가셔서 투표의 힘으로 정치적 이득을 챙기기 위해서는 인권유린도 서슴지 않는 반인권적 세력에 대해 꼭 심판해 주시기 바란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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