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당선인, 靑 조직 개편ㆍ총리 인선 발표 초읽기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3-01-20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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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청와대 조직 개편 발표와 새 정부의 국무총리 인선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박근혜 당선인은 주말인 19일과 20일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서울 삼성동 자택과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새 총리 인선과 청와대 조직 개편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실 9수석비서관 체제인 대통령실을 축소하는 내용의 청와대 개편안은 이르면 21일 늦어도 수일내로 발표될 전망이다.


유민봉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는 지난 18일 출입기자단과의 환담회 자리에서 청와대 조직 개편안과 관련, "조만간 발표된다. 다음 주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의 대선공약에 따라 외교 안보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장관급의 국가안보실이 신설되고 민정수서실이 폐지되거나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한 청와대를 운영하지 않겠다는 박 당선인의 기존 방침에 따라 정책실장이 폐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한 독립적 지위를 가진 특별감찰관제가 도입되면 대통령 친인척 감시 등을 맡았던 민정수석실의 위상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민정수석실이 특별감찰관에게 업무를 이관하며 폐지될 가능성과 민정수석실은 본연의 참모 기능을, 특별감찰관제는 독립적 역할을 수행하며 병존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새 국무총리 인선도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감안하면 이달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은 청와대 개편 작업이 끝나는대로 국무총리 후보자를 발표한 후 약 일주일간의 시간을 두고 17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일괄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총리 후보자로는 정책 전문성을 갖춘 인사보다 부처간 이견을 조율할 수 있는 관리형통합형 인사가 지명될 거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아울러 3∼4명으로 압축된 총리 후보자의 인사검증이 사실상 끝났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무제 전 대법관, 김능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안대희 전 정치쇄신특위 위원장,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 등 법조계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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