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특별사면, 모든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이 져야할 것"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3-01-29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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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이명박 대통령이 설 특별사면을 단행한 가운데 박근혜 당선인이 29일 "모든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이 져야할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특별사면 조치는 대단히 유감스럽다. 부정부패와 비리관련자들에 대해 사면을 강행한 것은 국민적 지탄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수위 대변인은 대통령 당선인을 대변하는 자리"라고 말해 박 당선인의 의중을 반영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도 같은 날 "이번 특별사면에 부정부패자와 비리사범이 포함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큰 우려를 표시했다"며 "이번 특사 강행 조치는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선 것으로 국민적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박 당선인의 유감을 거듭 전달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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