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때 미래부 설치 주장했던 야당, 왜 반대하나"
[시민일보] “민주당이 후보를 안내면 (당을)해체하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3선 중진인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경기 의정부을)은 안철수 전교수의 출마선언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서울노원병 보궐선거와 관련, “(민주당은)공당이고 제1야당인데 어떻게 후보를 안내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홍의원은 전날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은 안철수 아니라 어떤 분이 나와도 항상 대책을 가지고 있다”며 “해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제가 안교수라면 부산으로 가겠다”며 “어려운 곳에 가서 어려운 일을 해결해야지 쉬운 데 가서 내놓으라는 식이면 ‘장군’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원 병이)부산보다는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지만 내부를 잘 들여다보면 그렇게 녹록한 지역이 아니”라며 “새누리당이 포기하고 ‘안 교수님 가지십시오’ 하는 상황은 결코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강조했다.
홍의원은 여야의 협상결렬로 정부조직개편안이 표류되면서 새 정부 출범이 늦어지고 있는 현실을 우려했다.
그는 “(야당이) 대통령께서 가장 역점사업이라고 하시는 미래창조과학부를 적극적으로 반대하면서 이런저런 이론들 내놓고 있는데 안타깝다”며 “다른 나라의 경우, (정부조직개편은) 국회에서 통제하는 게 아니라 국회에 통보하는 사항이고 (역대)어떤 정부도 정부조직개편에 반대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홍의원은 ‘핵심이 빠진 미래창조과학부는 만들 필요도 없다’는 대통령 담화 내용과 관련 “미래창조과학부 설치는 대선 때 야당도 주장했던 것”이라며 “그 당시 주장하셨던 분들이 왜 반대하나”라고 반박했다.
그는 “ICT 같은 경우 엄청난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익을 한 단계 상승시키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대통령이)여러 번 강조하셨다”며 “야당이 왜 이해를 못하고 있는지 참 답답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홍의원은 “민주당이 당을 재정비해서 당대표와 원내대표도 빨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5월’이라는 사회자 지적이 있자 “그래서 제가 걱정”이라며 “이분들이 실질적으로 민주당을 대표하는 분들이 아니어서 강경파 입장을 대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홍의원은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과도적인 지도체제에 있는 문희상 비대위원장이나 박기춘 원내대표께서 여러 사람의 의견 들어야 하는 입장에 있는 것 같다”며 “저분들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 뒤에 있는 강경파들에 의해 태도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이어 “강경파를 구성하고 있는 분들의 입김이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의원은 특히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대국민담화에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여야가 장기를 두는데 훈수두던 박 대통령이 장기판을 뒤집었다’고 한 발언에 대해 “박 대통령은 훈수 두는 게 아니라 장기를 같이 두고 있는 분인데 장기판을 뒤집은 건 야당”이라며 “잘못된 비유”라고 반박했다.
그는 “오죽하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 나섰겠느냐”며 “(야당에 대한)국민 실망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의원은 ‘새누리당 지도부가 전권이 없고 협상력도 없어 협상을 못하겠다’는 야당 주장에 대해 “어떻게 하든지 대통령이 첫발 잘 떼셔서 잘 갈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청와대도 많이 양보했다.
그 정도 양보했으면 됐다. (야당이) 자꾸 더 내놔라 내놔라 하는데 그러려면 선거에 이겼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홍의원은 특히 대통령 담화문 내용이 강력했던 배경에 김종훈 후보자의 자진사퇴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안정된 미국 생활과) 국적까지 포기해가면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겠다는 사람을 내쫒는 풍토가 굉장히 안타깝다.
이미 세계적으로 평판을 얻은 분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나라를 위해 일하겠다고 하는데 이런 분들을 자꾸 막는지 너무 가슴이 아프다”라며 “제갈공명을 모셔왔다 생각했는데 저는 이분한테도 안타깝다.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일할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고 거듭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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