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장기간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이 7일 "국회선진화법으로 하수구가 없는 부엌과도 같은 상황이 되버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선진화법은 아주 잘못된 것이 문화적으로 정치문화가 발전해나가면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를 가지고 법으로다가 다수결의 원리 자체를 봉쇄해버린 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화와 타협으로 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마지막 최후에 의존할 것은 다수결의 원리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국정공백 책임론과 관련, 그는 "제일 큰 책임은 국회에 있다"며 "국회에서는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은 정부에서 제출한 정부조직법을 처리를 해줘야 하는데, 지금 전혀 협상이 돌아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전날 민주당이 공영방송 이사자격, MBC 사장 퇴진, 언론청문회 3가지 조건부로 정부조직법 원안 수용을 제안한 데 대해 "다른 정치적인 이유를 가지고 정부조직법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라며 "정부는 정상 출범시켜놓고 다른 쟁점이 있으면 여야간의 머리를 맞대고 하면 되는데 지금 정부 출범을 늦추면서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안철수 전 교수가 4월 재보선에 노원병 출마를 결정한 데 대해 "정당을 먼저 만들고 국민 앞에 '새로운 정치를 추구하는 정치세력이다'를 드러내놓고 선거에 임하는 것이 순서인데 순서가 바뀌었다"며 "한사람의 개인으로서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것은 좀 어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권도 그렇게 대응하면 안된다. 정말 다른 새로운 정치를 하려면 당을 만들고 떳떳하게 당의 깃발을 들고 나와라, 이렇게 요구해야 한다"며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정치를 하겠다고 하면 ‘입당을 해서 공천을 받아서 나가라’고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야권이 재편될 경우 새누리당의 대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우리 당도 정치권 개편에서 자유로운 당이 아니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서 내부 개혁과 개편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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