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이 20일 임기 절반이 남은 감사원장에 대한 교체설과 관련, "감사원장을 국정철학을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교체해야 한다는 것은 선뜻 납득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정부의 각 수장들이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감사원장이라는 게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고 그 부패를 방지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새술은 새부대에 담겠다는 의미인데 감사원장은 헌법에 임기가 보장돼 있기 때문에 난감한 문제"라며 "이 문제는 대통령께서 잘 판단하시겠지만 일단 외압으로 비춰서 이 사퇴를 강요하는 방식으로 해선 혹시나 후유증을 남기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 3개월 만에 자진사퇴한 전윤철 전 감사원장의 경우를 거론하며 전례가 될 수 있지 않겠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는 "그건 전례가 될 수 없는 전혀 다른 케이스"라며 "대통령 선거가 불과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임기가 만료됐기 때문에 헌법기관인 감사원장을 공석으로 남겨둘 수 없으니까 일단 연임을 해놓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새로운 감사원장을 뽑자, 이건 사실 여야 간에 암묵적으로 동의가 되어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건 감사원장이 특별하게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무슨 본인이나 기관에서 큰 잡음이 났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무리하게 교체를 강행하는 것이 과연 향후 정권운용에 있어서 부담이 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 영암군,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사업 추진](/news/data/20251117/p1160278744105355_3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