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무한 安 사랑… "노원병, 쉽지 않은 선거 결국 승리할 것"

이영란 기자 / / 기사승인 : 2013-03-27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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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는 허준영 공천 결정
[시민일보]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노원병 보궐선거와 관련, "결국은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은 분명하지만 그래도 결국엔 안 후보께서 승리할 걸로 저희는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직이 거의 없는 안 후보 입장에서야 새누리당의 조직은 큰 부담이 될 것은 분명하지만 이제 권력과 조직을 새 정치의 바람과 열기로 이겨내야 할 그런 선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서울 노원 병 보궐선거에 허준영 전 경찰청장을 공천키로 했다.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 김도읍 의원은 전날 5차 회의 직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는 28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새누리당 후보로 결정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 노원병은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출마하면서 무게감 있는 인사를 추천해야 한다는 의견이 비등했었다. 더욱이 허 전 청장이 코레일 사장 시절 추진했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부도 처리되고, 성접대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전략 공천설이 나왔지만 결국 허 전 청장이 낙점됐다.

김 의원은 "공심위 차원에서 확인한 결과 (허 전 청장은) 항간의 소문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복수 신청자가 있었지만 전문성이나 지역 및 당 기여도, 무엇보다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현안인 창동차량기지 문제 등을 잘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서울 노원병에서는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과 안철수 무소속 후보,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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