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알앤서치 소장 "19~20일 사전투표율, 승패 윤곽 드러날 듯"
[시민일보] "4.24 재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막판 변수다. 안철수 후보는 상대적으로 젊은층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오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알 앤 서치 김미현 소장은 18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내일과 모레 사전투표율을 보면, 승패의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소장은 “여론조사 결과 부산 영도와 부여 청양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가, 그리고 노원병에서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많기 때문에 각 당 후보는 지지층 다지기와 부동층 흡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역대 재보선의 변수가 됐던 투표율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4·24 재보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노원병에 대해 김 소장은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실제 중앙일보 조사연구팀과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 14~15일 노원병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 후보는 43.6%의 지지율을 얻어 25.5%의 지지를 받은 허 후보를 무려 18.1%p나 앞섰다.
이어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7.0%),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0.9%), 무소속 나기환 후보(0.3%) 순이었고, ‘모름·무응답’은 22.7%였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3.1%P다.
김 소장은 “구체적으로 보면 안 후보는 예상대로 연령별로는 40대 이하, 그리고 무당파와 민주당 지지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히 안 후보는 무당파에서는 47.4%를 기록해 5.1%를 얻은 허 후보와의 격차는 42.3% 포인트로 허후보를 크게 앞서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런 것들을 감안해 볼 때, 안 후보는 상대적으로 결속력이 낮은 20.30대층과 무당파에서 얼마나 많은 지지층들이 투표장에 오게 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선거일 이전인 19~20일,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고 밝힌 유권자는 26.6% 인데, 사전투표율을 보면 승패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에 대해 김 소장은 “안 후보는 20대 58.6% 30대에서는 56%의 과반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고, 사전투표 의향이 20대(38.4%)와 30대(37.8%)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영도 판세에 대해 그는 “선거초반만 하더라도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졌는데, 지금은 여전히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가 앞서 가고 있으나 민주통합당 김비오 후보의 지지율도 문재인 효과로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고, 통합진보당 민병렬 후보의 지지율도 꾸준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남은 기간 야권후보 단일화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충남 부여 청양 판세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상대후보들을 리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선거막판 변수에 대해 “얼마나 많은 지지층을 투표장에 오게 하느냐가 관건인데, 재보선은 통상적으로 산토끼보다는 집토끼들의 투표율이 높기 때문에 이들이 얼마나 결집하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결정이 될 것”이라며 “집권초기 재보선은 여당이 유리한데도 불구하고 야권은 박근혜정부 초반 인사 실패로 인하여 반사이익를 기대했었으나, 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위협과 한반도 전쟁 위기 고조로 인해 안보이슈가 블랙홀로 작용하면서 야권의 운신폭이 좁아져 정권경종론이 힘을 못 받은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4.24 재보궐 선거결과는 여야의 정치권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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