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온라인 결사체' 구성 검토

이영란 기자 / / 기사승인 : 2013-04-28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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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재보선서 민주당과 정면대결…야권 재편 분수령 될 듯

[시민일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이른바 ‘안철수 신당’의 전신 격인 온라인 결사체 구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 측은 신당 창당에 앞서 먼저 새정치 국회 연구모임과 싱크탱크를 구성해 활동반경을 넓히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특히 온라인 정당의 초기 형태인 온라인 정책 모임 검토에 적극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측 한 인사는 28일 “안 의원이 무소속인 만큼 새정치의 동력을 모아내기 위해 원외 온라인 결사체 구성을 현실적 과제 가운데 하나로 검토 하고 있다”며 “저비용·정책 중심 정치를 기치로 세력들을 모은 뒤 장기적으로 온라인 정당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가의 관심은 안 의원이 5.18 기념일 전후로 내놓게 될, 진전된 형태의 정국 구상에 초점이 맞춰지는 분위기다.


일단 이와 관련 야권의 한 관계자는 “안철수 신당은 10월 재보선 선거 결과가 크게 좌우할 것”이라며“10월 재보선이 야권 재편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사실상 미니총선이 될 10월 재보선은 민주당과 세력기반이 겹치는 호남 지역에서 안철수 신당과 정면 대결이 불가피 할 것”이라며 “신당이 승리한다면 내년 지방선거까지 안철수 발 바람이 정치권을 뒤흔들겠지만 반대의 경우엔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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