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개성공단, 어떤 긴박상황서도 지켜져야"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3-04-30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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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구역 격상땐 안정성 높아져 지속가능한 곳 될 것"

[시민일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30일 "어떠한 긴박상황이 있다고 하더라도 개성공단은 지켜져야 한다"며 개성공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YTN<전원책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의미가 있기 때문에 경제적 측면은 말할 것도 없고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이기 때문에 대가가 좀 있더라도 이것은 유지해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앞으로 대화를 통해서 이 부분을 새롭게 개선한다고 하더라도 핵심이 조금 더 안전한 경제적 논리에 따를 수 있도록 국제경제구역으로 했으면 한다"며 "남한의 기업과 자본 그리고 북한의 인력이 이렇게만 결합되어 있으면 이게 남북관계의 경색에 따라서 여러 가지 지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주 예외적으로 별도로 함으로써 계속 발전시키면 남북에도 유익하지만 동북아 평화에 아주 중요한 곳이 될 것"이라며 "중국이라든지 미국이라든지 이런 국제적인 지구로 만들면 안정성도 높아지고 그래서 지속가능한 곳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그는 "핵심이 지금 남북간의 긴장이 북핵 문제"라며 "북핵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지, 자꾸 주변에 이런 문제가 남으로써 북핵 문제는 잊어버리거나 지연되거나 또 도외시되는 그런 일이 없어야 된다"고 지적했다.

개성공단에 7명이 남아 있는 것에 대해서는 "남아있는 7분은 급수 또 전기공급 또 관리의 최소인원이지만 그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이 분들이 계속 급수 같은 경우에는 개성 우리 주민들이 활용하고 있다"며 "그래서 이런 것은 계속 유지되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던 기업과 간담회를 가질 의사도 밝혔다.

그는 "그 분들이 무엇이 제일 급한지, 기본적인 피해보상은 되는데 그것 외에 보험대상이라고 보기 어려운 그 외의 손해, 그 다음에 기대이익의 상실 그리고 보험에 들지 않은 분들에 대한 실질적인 손해 이런 것도 가급적 비상 긴급사태 하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이것은 지원을 해서 재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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