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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단일화도 일축, 민주당 '安 끌어안기' 제동
[시민일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독자세력화와 인재영입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안철수 끌어안기'에 나선 민주당 행보에 제동을 거는 모습이다.
안 의원은 지난 18일 오후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지역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대선출마 이후 끊임없이 어느 한편에 설 것을 요구받았지만 결코 편 가르기 정치에 동참할 생각이 없다. 오직 국민의 편에 서겠다"며 독자세력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이는 10월 재보궐 선거와 관련,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설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민주당에 쐐기를 박은 것으로 사실상 민주당 입당을 거부한 발언으로도 풀이된다.
실제 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에 임명된 김영환 의원은 지난 16일 "(안의원과 동반자적인 협력적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 공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 번 찾아가 만나 보겠다"며 "우선 지명권을 안 의원 진영에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같은 날 "(벌써부터)경쟁관계로 확실하게 규정하는 것은 속단"이라며 "안 의원과 민주당 126명의 의원님들이 지향하는 가치나 노선, 정책적 입장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같이 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안 의원은 새누리당과 민주당 등 기존 정당을 낡은 틀로 규정하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관성에 젖고 기득권에 물든 기성정치가 광주정신을 계승하고 새로운 꽃을 피우기보다 여야 모두 그 열매와 과실을 향유하는 데만 열중했다"며 "우리의 정치적 리더십은 희생과 헌신이라는 덕목보다는 지역주의와 이념대립이라는 경쟁에만 몰두해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적대적 공생관계에 의한 기득권정치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금의 정치로는 결코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고 비판 강도를 높였다.
특히 안 의원은 인재영입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고 뜻을 함께 동반자들이 필요하다. 또 많은 분들의 믿음과 지지도 필요하다"며 "정치는 소수 엘리트 중심의 정치가 아니라 다수의 생활인, 경제현장 노동현장 정치현장 등에서 전문성을 쌓고 문제의식을 가진 분들이 참여하는 생활정치여야 한다"고 인재영입 기조를 설명했다.
구체적인 인재영입 기준도 재차 제시했다.
그는 "사익보다는 공익을 추구할 수 있는 분,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구조개혁에 동참할 수 있는 분, 적대적 공생관계의 기득권 정치를 청산할 의지가 있는 분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 의원은 광주를 거점으로 한 독자세력화 추진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광주는 한국정치의 물줄기를 바꿔왔다. 과거의 광주가 그러했듯이 지금 대한민국 정치개혁의 씨앗이 돼주시고 중심이 돼 달라"며 "(스스로는)그 마중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의원 측 금태섭 변호사는 라디오에 출연, 독자세력으로 10월 재보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민주당과의 후보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지지하시는 분들의 뜻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지, 기계적으로 이렇게(후보단일화) 해야만 이긴다는방법을 쫓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안 의원의 또 다른 측근 정기남 전 진심캠프 부실장도 “안 의원은 기득권과 특권을 내려놓지 못하고 낡은 정치 틀에 안주하고 있는 작금의 한국정치 현실을 바로잡고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의 가치로 하는 새로운 정치의 비전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구하고 세력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 안철수 의원의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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