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신임 사무총장에 홍문종

이영란 기자 / / 기사승인 : 2013-05-20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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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엔 유일호… 전략기획본부장엔 김재원 선임
[시민일보] 3선의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의원이 새누리당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새누리당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홍 의원에 대한 사무총장 선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시민일보>와 통화에서 “이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기신 뜻을 새겨 당과 정부의 안정적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새로운 화력이 되어 국민 가까이에서 교감하고 소통하는 새누리당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홍 사무총장은 2007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도운 대표적 ‘원조 친박’ 인사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으로서 세심한 조직관리로 박근혜 정권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로 주목을 받았으나 지금까지 당직이나 국회직을 맡지 않았다.

그러나 10월 재보궐선거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홍 의원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이번에 사무총장에 기용된 것으로 보인다.

부친 홍우준 전 국회의원의 영향을 받아 41세 나이로 제15대 국회에 진입하는 등 일찌감치 정계에 입문한 그는 원외위원장 시절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서 3번 연속 당선되는 기록으로 정치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태권도외교학과가 있는 경민대학교에서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그는 7월에 있을 세계태권도연맹(WTF) 차기 총재 선거에 출마한 상태다.

가족으로는 배우자 이소영 씨와 2남1녀가 있다.

▲경기 양주 ▲대광고 ▲고려대 교육학과 ▲미국 스탠퍼드 석사, 하버드 교육학 박사 ▲아프리카예술박물관 이사장 ▲경민대 총장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15, 16, 19대 국회의원.

한편 새누리당 대변인에는 유일호(서울 송파을) 의원이, 전략기획본부장에는 김재원(경북 군위·의성·청송)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경제학자 출신의 유 신임 대변인은 지난해 대선 직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김 신임 전략기획본부장도 2007년 대선 경선 때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기획단장과 대변인을 역임한 친박계 핵심인사로 분류된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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