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30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콘서트 정치'를 두고 "가수가 전국을 순회 공연하는 일종의 쇼와 같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과 같은 지역구(서울 노원)인 이 의원은 이날 PBC<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현안 문제가 시급한데 퍼포먼스나 벌이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부터 청춘콘서트니, 토크콘서트니 분담이 되었는데 저는 정치인들이 이렇게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원래 콘서트라는 것은 사람의 감정을 자극해서 일종의 최면술을 거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한두번은 얘기가 되겠지만 직업적으로 순회하면서 하면 이미 식상하고 그것은 또 정치인의 정도의 길이 아니다"라며 "정치 행위로서 돌아다니는 것은 자기의 빈곤만 초래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의원의 상계동 지역은 상당히 낙후지역"이라며 "국회의원이라는 것은 입법을 통해서 활동을 하고, 잘못하는 것에 대해서 정책 비판을 하고 대안을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지난 25일 이 의원의 지역구(노원갑)에 위치한 광운전자공고에서 토크콘서트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 의원의 항의로 자신의 지역구(노원병)에 위치한 상원초등학교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정책 설명회는 당정 선거법에 위반되기 때문에 할 수가 없다"며 "그렇게 때문에 안 의원이 자꾸 꼼수를 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의원의 토크콘서트가 자신의 정책을 설명하는 정치적인 자리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
그는 토크콘서트 불허가 안 의원의 급부상에 따르는 견제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 학생하고 시민 1000여명을 동원했다고 하면 이게 무슨 단순한 토크 콘서트인가"라고 반문하며 "대중 집회나 마찬가지다. 마치 학교를 자신의 지지 모델로 삼기 위한 일종의 정치인의 놀이터로 삼으려는 부도덕한 의도까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이 사람들이 주장한 '지역 고유 축제다'라는 것은 허무맹랑한 것"이라며 "제가 구청장을 했는데 지역 고유축제를 모르겠냐, 단 0.001%도 해당이 안되는 자기들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콘서트를 하려면 자기 돈을 들여서 자기 지역구에서 해야지 구청의 지원을 받는 구민의 예산, 혈세를 가지고 자기가 편승해서 보도자료까지 내고, 이게 얼마나 부도덕한 행위냐"며 "도저히 정치인으로서 납득을 하는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걸 자꾸 이 분들이 왜곡하고 나면 저는 법적인 대책까지 취할 것"이라며 "선거법상 위반 여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위해 자료를 입수해놨다"고 덧붙였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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