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새누리당이 4일 해외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역외 탈세 행위에 대해 "사회 정의 차원에서 엄중히 처벌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 철저한 조사가 진행되어야 하고, 정부는 조속히 명단을 입수해서 그 내용을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며 "준엄한 심판을 받아서 의법 처리해야 된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해외 유령 법인을 설립해서 불법비자금으로 자사의 주가를 조작하고 또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탈세를 시도한 범죄는 그 대상이 누가 되었든 엄단해야 한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입장"이라며 "대통령 직속 창조경제위원회를 설치해서 편 가르기가 아닌 모두가 갑이 되는 사회를 하루 빨리 만들어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경환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최근 모 대기업이 해외에 유령 법인을 설립해 불법 비자금으로 자사의 주가를 조작하고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 탈세를 시도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경제민주화라는 거창한 말을 붙일 필요도 없이 사회정의 차원에서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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