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안철수 의원에 대한 상당한 기대감이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안철수 의원이 정치 현장에 직접 출사하기 전이나, 대선에 뛰어들었던 상황과 비교하면 당시 안철수 후보가 얻었던 지지율에 비하면 20% 낮은 수치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 안일원 대표는 5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에 대해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과 새로운 정치 세력에 대한 기대감, 이런 것들이 혼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안 대표는 PBC 라디오 <열린세상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리서치뷰가 지난 달 31일 세대전화 가입자 1200명을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2.8% 포인트) 결과를 전했다.
안 대표에 따르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선거가 만약에 3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에,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새누리당 38.6%, 안철수 신당 34.0%, 민주당 후보 11.7%로 조사가 됐다.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34%정도가 나온 것에 대해 안 대표는 “안철수 의원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안철수 신당에 대해서 가장 많이 지지하는 연령대는 20대로 50.9% 지지를 얻었고, 지역으로는 호남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이 전통 텃밭인 호남에서 지지율이 저조하게 나오는 것에 대해 안 대표는 “지난 10년에 민주당 역사를 돌이켜보면 집안싸움으로 허송세월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유권자들이 볼 때는 2002년 대선에서도 거의 몰락해 가던 노무현 후보를 호남에서 뒷받침 해줬고, 이번 2012년 대선에서도 문재인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는데, 민주당이 지난 10년 동안 전통적 지지층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한, 그래서 민주당에 대해 실망을 넘은 배신감때문에 최후통첩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정치권의 갑(甲)이 민주당이었다면 이제는 국민들이 갑이라고 목소리를 내는 거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 김한길 제체의 성공여부에 대해 “5개월 후 재보선이 김한길 대표체제에 대한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면서 “(대선 당시)박근혜 대통령 후보에게 표를 던졌던 50%의 유권자들은 여전히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고, 유권자들은 자기가 지지했던 정권이 잘 되기를 바라는 그런 경향이 높기 때문에(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만약에 민주당 후보보다 안철수 의원 쪽 후보가 더 높은 지지율, 또는 호남에서 당선이 된다면 앞으로 정계개편에 상당한 내관으로 작용할 개연성은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 박근혜 대통령이 일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절반이 넘는 53.5%로 나타난 반면, 부정평가는 29.7%로 낮았다.
안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100일을 기준으로 그동안 조사 결과들을 비교해보면, 박근혜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보다는 30% 포인트 정도 높은 상황이고, 노무현 전 대통령 보다는 13% 포인트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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