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듯한 공천시스템으로 내년 지방선거 승리할 터”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6-24 15: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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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위원장, “전횡-독단의 서울시 다시 탈환” 각오 밝혀

[시민일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깨끗하고 반듯한 공천시스템을 통해 최고의 인재를 내놓아 선거에서 승리하겠다.”


새누리당 김성태 신임 서울시당위원장은 24일 취임사에서 “전횡과 독단으로 질주하는 서울시를 이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다. 서울을 다시 탈환해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먼저 3조5000억 보상비를 들인 마곡지구 개발계획 수정, 한강르네상스 사업 단절, 1,400억원과 520억원 세금이 각각 투입된 세빛둥둥섬 사업 중단, 노들섬 오페라 하우스 계획을 농업용 텃밭으로 수정하는 등 전임시장의 정책을 무작정 뒤엎어버린 박 시장의 정책노선에 강한 유감을 쏟아 냈다.
이어 그는 “내년 선거 승리를 위해 사즉지생(死卽之生)의 각오로 모든 것을 헌신하여 상생과 공존을 기반으로 하는 승리의 서울시당을 만들겠다”며 “낙하산 인사는 물론 조금이라도 비리나 논란이 있는 사람은 공천에 배제하겠다”고 클린공천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최경환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김을동 의원이 경선출마의사를 자진 철회한 사실을 언급하며 “대승적 결단으로 하나 된 당이 되었다”고 격려하는 한편 “지방선거 승리가 가능해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서울에서 이겨야 이기는 선거”라고 서울시당에 힘을 실어주며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중앙당에서도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 2014년 승리는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전국 14개 시·도당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서울시당위원장에 김성태(강서구을) 의원을, 경기도당위원장에 고희선(화성시갑) 의원을 선출한 시·도당대회와 시·도당운영위원회 결과를 승인했다.
인천시당위원장에는 이학재(인천 서구강화군갑) 의원, 부산시당위원장에는 유재중(수영구) 의원, 대구시당위원장은 주호영(수성구을)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밖에 ▲대전시당위원장 이장우(동구) ▲울산시당위원장 이채익(남구갑) ▲강원도당위원장 정문헌(속초시고성군양양군) ▲충북도당위원장 박덕흠(보은군옥천군영동군) ▲충남도당위원장 성완종(서산시태안군) ▲전남도당위원장 주영순(전 전남도당위원장 직무대행) ▲경북도당위원장 이철우(김천시) ▲경남도당위원장 신성범(산청군함양군거창군) ▲제주도당위원장 강지용(서귀포시)씨가 확정됐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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