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유원지 주변 상습절도

박근출 기자 / pkc@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8-21 17: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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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비행청소년 2명 붙잡아

[시민일보]휴가철 남한강 유원지 일대를 돌며 절도행각을 벌이던 10대 비행청소년들이 경찰과 1시간가량 추격전 끝에 검거됐다.


경기 여주경찰서(서장 이병하)가 이례적으로 청소년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위반(상습절도) 혐의를 적용해 A군(16)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B군(16)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여름 휴가철 남한강 유원지 주변을 배회하면서 편의점을 털고 오토바이를 절취하는 등 15회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중학교를 자퇴하고 가출한후 원주 등 인근지역을 돌며 10여차례 절도 행각을 벌이다 검거됐으나 소년범으로 불구속 석방되자 또다시 이 같은 범행을 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비행청소년들에 대해 선도차원에서 훈방 또는 불구속 처리해 왔으나, 고질적이고 상습적인 비행청소년의 비행에 다른 청소년들이 가담하거나 강력범죄로 발전하는 특수성을 감안해, 불가피하게 구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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