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수천억원대의 배임·탈세·횡령 등 혐의로 구속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29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회장은 28일 오전 8시께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5시간에 걸친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신장 기증자는 이 회장의 부인이다.
이 회장은 신장이식 수술에 앞서 면역억제제를 투여받았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의료진은 이 회장이 올해 초부터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별다른 이상이 없을 경우 퇴원까지 최소 1~2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8일 건강상 치료를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부장판사 김용관)는 이 회장에 대해 이날부터 오는 11월28일 오후 6시까지 3개월간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 회장의 주거지는 장충동 자택과 치료를 받는 서울대병원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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